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! 우연하게 동래시장에 들렀습니다. 내가 단골로 가는 가게 주인과 서로 담소를 나누다가 장남이 결혼하여 첫 손녀를 낳고 철학관에 가서 이름을 지었는데 어떤지 물어보았습니다. 지금 시대는 철학적인 이름보다 과학적인 음파에너지로 지어야 아이가 좋은 에너지를 받아 건강하고 총명하게 잘 자란다고 했더니 그렇게 할까요... 하셨다. 간단하게 설명을 해주면서 철학관의 이름은 타고난 그대로 이름을 짓고 성향을 바꿀 수 없고 타고난 대로 살아가야 하지만 음파에너지로 이름을 가지면 적성과 소질을 원하는 대로 지을 수 있고 미래를 예측하고 예방하는데 특징이 있다고 설명을 했더니 상담을 하시고는 며칠 후 소운이라는 이름을 받고 기분 좋게 가져갔습니다. 얼마 전 동래시장에 들르게 되었는데 음파이름으로 지은 신생아 이름을 많이 불러주고 자라는데 아이가 잘 울지도 않고 차분하면서 아주 영리한 눈빛으로 어른들의 감정을 읽는 듯 잘 따라주면서 누군가 시킨 것처럼 말을 적절하게 구사를 잘 하고 주위 사람들이 무슨 저런 아이가 있느냐고 감탄을 하며 주위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예쁘게 잘 자라고 있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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